미래의 '연봉 높고 안정적인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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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일자리

앞으로 점점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공지능과 로봇이 그 영역을 대체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세계경제포럼>에서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의 52%를 기계가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 했으며, 새로운 기술에 의해 약 210만 개의 직업이 생겨나는 대신 710만 개의 직업이 없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단순 사무직이나 육체노동은 이미 인공지능으로 급진적인 대체가 시작되었고, 의사나 법률가, 회계사 같은 전문직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이들도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상당수의 자리를 내어주게 될 것이다.

 

떠오르는 직업

하지만 <세계경제포럼>에서는 블록체인을 통해 2030년까지 3억 9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조 1,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예를 들어 주석, 텅스텐, 코발트, 다이아몬드 같은 광물을 채굴하는 산업이나 물류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외에 앞으로 1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한 24개의 산업을 알아보자

 

• 인공지능 교육산업
• 태양공발전 산업
• 대기 속 수분 수확 산업
• 드론 산업
• 3D/4D 프린팅 산업
• 모바일 앱 개발 산업
• 센서 산업
• 인공지능을 이용한 암 진단 및 면역치료 산업
• LED 산업
• 빅데이터 산업
• 사물인터넷 산업
• 풍력발전 산업
• 대용량 에너지 저장 기술 산업
• 마이크로그리드 산업
• 초고속 교통운송 산업
• 공유경제 산업
• 코인 산업
• 바이오산업
• 마이크로 칼리지 산업
• 스마트 주택 산업
• 고령 친화 산업
• 택배 산업
• 24시간 도시를 위한 산업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위에 언급된 산업 중 친숙한 산업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와 있음을 의미한다. 이 말은 다른 한편으론,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지금껏 성취한 기술과 경력이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내포하기도 한다.

지금 연봉이 높은 안정된 직장을 가졌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 충분한 자산을 이미 소유한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면 끊임없이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피곤한 시대가 온 것이다. 백신으로 유명한 한 정치인이 아무리 4차산업혁명이 예측할 수 없는 분야라고 이야기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와 방향, 사회가 필요로하는 인식의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히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부분들이 있다. 그것이 위에 언급되어 있는 산업들이다. 물론 이 예측들 중에 어떤 산업은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쇠락할지도 모르고, 어떤 산업은 언급되지도 않은 하위 카테고리에서 급격하게 주요 산업으로 발돋움 할지는 모르지만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 점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점에 대해 그나마 다행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있다.

 

미래의 생활비는 저렴(?)하다

토니 세바 전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는 2030년정도 쯤되면 미국에서 월 300달러로 생활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는 땅에서 자원을 추출하여 사용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는 여러 곳에서 우리 생활에 필요한 자원들을 추출하게 되기 때문인데, 정밀발효기술, 세포배양육기술을 통해 먹거리를 무한에 가깝게 생성해 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장의 요지이다. 정말로 이 주장대로 월 300달러로 생활이 가능해 진다면 그것은 먹거리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2007년 아이폰1이 출시되면서 세계가 엄청난 변화의 파도에 몸을 한번 실었던 것보다 더 큰 혁명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식비 감소가 인건비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도 있고, 일부 산업전체를 붕괴시켜버릴 수 도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일자리의 흥망성쇠가 급격하게 일어나게 될 것이고, 그 변화에 얼마나 기민하게 올라타느냐가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