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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기술

대학교가 사라진다.

by 초저녁토크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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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개수업 플랫폼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크리스텐슨 교수는 2017년 '10년 안에 미국 대학 전반이 파산할 것이다.'라며 미국 대학들을 향한 암울한 경고를 했다. 온라인 공개수업인 MOOC의 확장으로 기존의 비효율적인 대학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 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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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국의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이다. 자국 학생들에겐 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신 외국인 학생들에겐 비싼 학비를 전액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으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미국의 대학들은 재정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대학에 계속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 하나

뉴욕대학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 역시 10년 안에 미국 대학의 절반 이상이 소멸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대신 모든 대학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수록 '이런 매가리 없는 인터넷 강의를 왜 그렇게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 가면서 들어야 하는가'라는 의구심이 학생들과 사회가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은 인가보다 인공지능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지식의 양자체 만으로 학자로서의 능력을 일괄적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수십 년을 한 가지 연구에 매진해온 한 사람의 교수보다 몇 시간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지식이 그 총량을 넘어선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인간도 인공지능처럼 지식을 습득할 순 없을까? 에 대한 대안은 일론 머스크의 '뉴럴 링크'에서 연구 중이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가 싸움 기술을 뇌로 다운로드하여 바로 실전에 적용하듯이 뉴럴 링크에서는 AI칩과 뇌를 연결하여 지식이 뇌로 자동 업데이트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식의 미래는 이렇게 인공지능의 발전과도 매우 깊은 상관관계를 갖게 될 것이다.

 

한국의 대학은 더 이상 상아탑이 아니다

한국의 대학은 취업 사관학교라는 사실을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특정 학과의 졸업자 취업률이 낮은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대학은 본래 취업 사관학교가 아니라 지식을 쌓고 진리를 탐구하는 상아탑이다.'라는 의견이 있었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대학 졸업자들의 생활이 영위된다는 전제하에 인정 가능한 의견이 되어버렸다. 비싼 등록금과 귀중한 시간을 들여 대학을 졸업했는데 아름다운 추억만 잔뜩 만들고 굶어 죽게 생겼는데, 원망의 대상은 대학이 될 수밖에 없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말한다 '일하는데 학위는 필요 없다. 학력 대신 실력을 보겠다.'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들은 이제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넘쳐나고 있다. 똑똑한 젊은이들은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지식들은 저렴한 비용을 내고 온라인 강의로 배울 수 있다. 간단하게 유튜브나 블로그를 시작으로 크몽, 클래스 101, 내일 배움 카드, 온라인 평생교육원 등 대학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내가 배우고 싶은 분양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다. 거기다 학령인구 또한 빠르게 줄고 있다. 2021년 47만 6,259명에서 2023년 43만 3,385명으로 크게 줄었고, 앞으로 감소 추세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하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이미 대학의 미래는 함께 서 있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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