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영화/ 한국인이 사랑한 국내 개봉작/ 흥행순위 BEST 10

섬네일

위기는 계속되지만 영화도 계속된다.

코로나19가 사그러 들지 않는 한 전 세계 영화시장도 이전과 같은 흥행세가 출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쟁 속에서도 꽃은 피어나듯이, 코로나 속에서도 흥행작은 피어난다. 이번엔 2021년 동안 어떤 영화들에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는지 BEST 10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아쉽게도 국내 영화는 두 편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 개봉일 : 2021년 12월 15일 (2022년 1월 10일 현재 진행 중)
• 관객수 : 5,559,756명
• 매출액 : 55,675,074,760원

 

좋은 평가를 받은 많고 많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에서도 역대 최고의 스파이더맨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은 2021년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 유일하게 관객수 500만 명을 넘기며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1월 10일 현재도 개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몰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 모가디슈

모가디슈

• 개봉일 : 2021년 7월 28일
• 관객수 : 3,613,981명
• 매출액 : 34,558,280,730원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는 360만을 넘기며 1위의 흥행을 기록하였다. 1991년도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영화의 배경은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이다. 류승완이 감독을 맡고 김윤석과 조인성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흥행을 기대했지만 코로나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물론 360만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시기를 잘 맞았다면 훨씬 더 큰 흥행을 기대해 봤어도 좋았을 안타까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이터널스

이터널스

• 개봉일 : 2021년 11월 13일
• 관객수 : 3,050,015명
• 매출액 : 31,726,914,450원

배우 마동석의 출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개봉 전부터 너무나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배우 마동석은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한국 영화 캐릭터사에 한 획을 그은 개성 있는 배우로, 현시점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을 뽑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 그가 역시나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블 시리즈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국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영화 자체가 여타 다른 마블 시리즈에 비해 작품성이 뛰어나거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국뽕의 힘은 이터널스를 2021년 국낸 개봉작 흥행 순위 3위로 만들었다.

 

 

 

4. 블랙위도우

블랙위도우

• 개봉일 : 2021년 7월 7일
• 관객수 : 2,962,088명
• 매출액 : 29,996,075,620원

영화 어벤저스의 영원한 히어로 중 한 명이자 엔드게임 내에서의 숭고한 희생자인 블랙위도우의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이후 블랙위도우의 행적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까지는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 시리즈 중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영화이다. 마블 시리즈답게 화려하고 다양한 해외 로케이션을 선보이며 스칼랫 요한슨의 특기인 액션에 충실한 영화로 엔드게임에서 그녀의 퇴장이 못내 아쉬운 팬들에겐 좋은 선물로 기억될 것이다.

 

 

 

5.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분노의 질수 더 얼티메이트

• 개봉일 : 2021년 5월 19일
• 관객수 : 2,292,413명
• 매출액 : 22,059,648,060원

 

어떤 사람들은 지겹게 우려먹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분노의 질주가 2021년에도 돌아왔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영화시자에서 나름 성적도 좋다. 이번 편은 시즌9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로 앞으로 2개의 에피소드가 더 진행되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고 현재 발표되어 있다. 에피소드가 질행 될수록 분노의 질주 팬들이 열광하는 카 액션의 끝을 끝없이 생신중이다. 미사일은 기본이고 이번엔 우주까지 등장한다. 영화의 작품성을 따지기에 앞서 액션만으로도 이 영화는 할 일을 다 했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6. 싱크홀

싱크홀

• 개봉일 : 2021년 8월 11일
• 관객수 : 2,195,683
• 매출액 : 21,395,652,690

 

한국에서는 비교적 마이너한 장르인 재난물로 대체로 괜찮은 시도였다는 평가와 연출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는 평이 공존하는 작품이다. 국내 영화 시장이 침체해 있는 현재 몇 되지 않은 국내 개봉작 중 하나로 그나마 모가디슈와 함께 국내 개봉작 흥행 순위 TOP 10 들었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7. 극장판 귀면의 칼날 : 무한열차편

귀면의칼날:무한열차편

• 개봉일 : 2021년 1월 27일
• 관객수 : 2,151,861
• 매출액 : 20,656,041,700

일본 애니메이션 '귀면의 칼날'의 극장판이다. 원작 자체도 일본에서는 워낙 인기가 있었고, 한국에도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작품으로 일본 특유의 감수성과 나름 신선한 디테일의 세계관, 화려한 액션이 돋보인다. 무한열차 에피소드는 귀면의 칼날의 스토리 중 가운데를 뚝 잘라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200만 이상의 흥행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높을 평가를 줄 수 있겠다. 이는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 역대 1위다. 

 

 

 

 

8.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

베놈

• 개봉일 : 2021년 10월 13일
• 관객수 : 2,123,573
• 매출액 : 21,115,762,990

히어로인지 괴물인지 헷갈리는 베놈은 마블에서도 가장 개성 있는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2편에서는 전편보다 더 좋은 흥행수입을 올리면서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관객과 평단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인데, 관객 평가는 굉장히 좋은데 비해, 평론가들의 평가는 짠 편이다. 아마도 전편에서 이어진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가 액션과 코미디가 주를 이루는 영화의 코드와 잘 맞아떨어져 관객들에게 스며드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할 수 있으나, 이야기의 개연성이 살짝 부실하다는 점과 정확히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과도한 편집의 흔적이 이런 상반된 평가를 나은 것이 아니냐는 평 또한 존재한다.

 

 

 

9. 소울 

소울

• 개봉일 : 2021년 1월 20일
• 관객수 : 2,048,228
• 매출액 : 19,034,915,180

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은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감독과 각본을 맡았던 '피트 닥터'로 '인사이드 아웃'이 최고의 찬사를 받았건 것처럼 '소울'도 세계의 관객과 평론가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언뜻 힌두교식 환생이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맞는 게 맞다. 하지만 각본을 쓴 피터 닥터만의 독특한 시각이 곁들여진 연출이 영화에 녹아 있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가 영화 이후까지도 내내 가슴속에 먹먹하게 남아있는 느낌을 준다.

 

 

 

10. 크루엘라

크우엘라

 

• 개봉일 : 2021년 5월 26일
• 관객수 : 1,983,396명
• 매출액 : 19,252,872,6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