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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사람 or 선생님께 '편지 쓰는 법', 편지할게요~

by 초저녁토크 2022. 4. 11.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 쓰는 법' -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 쓰는 법'
이번 포스팅은 '편지 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을 비롯해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틱톡 등 많은 SNS 플랫폼이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유행하면서 편지를 쓰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편지는 여전히 마음을 전하는 가장 진실한 표현방법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편지라는 형식의 글쓰기가 많이 사라진 지금 막상 편지를 통해서 마음을 전하려고 해도 '편지 쓰는 법'이 잊힌 경우가 많아서 펜을 드는 일도, 혹은 컴퓨터 자판을 이용해서 편지를 쓰려해도 막상 글이 써지지 않을 것입니다. 

원래 편지라는 것에 형식은 없지만 편지라는 매체가 어색한 분들을 위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편지쓰는 법'에 대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지 쓰는 법

1. 친근한 호칭과 함께 간단한 인사를 전한다.


예) 보고 싶은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하였는데 별고 없으신지요?

 


2. 편지를 쓰게 된 경위에 대해서 상대방과 연결하여 설명한다.


예) 문득 달력을보니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시 저에게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들의 생각에 빠져들었다가 ㅇㅇㅇ선생님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르며 뵙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겨 이렇게 편지로나마 인사를 전하려고 펜을 들었습니다.

 


3. 상대방과의 마지막 기억이나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에 대해서 언급한다


예)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마지막으로 해주셨던 '난 너희들이 멋진 인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너희를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너희를 가르쳤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의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는 말이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4. 3번에 관련된 지금의 생각을 언급한다.


예) 선생님의 말씀처럼 저는 지금 멋진 인간이 되어있을까요? 지금의 저의 모습이 선생님의 기대만큼 멋진 인간이 되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때때로 어떤 선택의 기로에서 선생님의 말씀의 한번 새기며 선택을 하며 후회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5. 상대방의 근황에 대해서 추측하여 질문한다.


예) 지금쯤이면 선생님께서도 흰머리가 희끗한 연세가 되셨겠지요. 청소년이었던 제가, 벌써 선생님의 제자였던 시절의 자녀가 있으니 말이죠. 선생님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젠틀함은 여전하시죠? 전 그런 선생님의 매력이 너무 좋았고 닮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선생님의 닮기 위해 한동한 노력을 한 적이 있었으니 아마 저에게도 선생님의 모습이 조금 묻어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습니다.

 


6.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예) 그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저는 ㅇㅇ전공을 한 후 ㅇㅇㅇ로 몇년동안 근무하면서 사회생활을 하였습니다. 꿈이 없었던 저에게 선생님의 '너는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재주와 식물에 대한 애정이 크니 ㅇㅇ쪽으로 생각 생각해 보는 게 어떻겠니?라는 조언이 제 직업을 선택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ㅇㅇ라는 직업은 저의 적성에 잘 맞았고, 물론 때때로 힘든 일도 있었지만 저의 직업을 포기하지 않고 현재까지고 이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7. 연관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예) 선생님 저와 같은 선생님을 많이 따르던 ㅇㅇㅇ를 기억하십니까? 그 친구와는 종종 만나서 술자리를 갖곤 하는데 그 친구도 선생님에 관한 말을 자주 합니다. 그 친구는 선생님께서 '너는 ~~~가 장점이라 사람을 아주 기분 좋게 하는구나'라고 하셨던 말씀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는 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언제 한번 함께 찾아뵙자는 약속을 하긴 했는데 그동안 생활을 핑계로 본의 아니게 계속 미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꼭 찾아뵈려고 합니다.

 

8. 마무리 인사를 한다.


선생님께서 현재 계신 곳이 어디어디라고  누군가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편한 날짜에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강령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네. 이정도면 한 편의 편지를 뚝딱하고 쓸 수 있겠죠? 어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편지 한편 써보세요~ 이미 당신의 마음은 편지를 쓰면서도, 편지를 받을 분의 마음을 생각하면서도 따뜻하게 덥혀지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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